* 일요일, 공휴일:휴진
|
|||||||||
 |
김신묵 원장님 7월 4일 지방간에 대한 신문기사 |
|
술 근처 안가도 무기력증·피로감 엄습 비알코올성 지방간 입력날짜 : 2009. 07.04. 00:00
서양식 식습관 원인 증가세…국민 15% 해당 당뇨환자 50~55%, 비만환자 58~74% 동반 정기 진찰, 체중감량, 식사조절 최고 치료법 모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김 부장(47)은 최근 들어 부쩍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지만 잦은 야근 탓이려니 했다. 하지만 얼마전 부터는 입맛도 떨어지고 눈의 흰자위도 노랗게 보이는가 하면 얼굴색도 검어지고 소변의 색은 진하게 변했다. 일시적인 피로 증상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확연한 간질환 증상인 까닭에 병원을 찾은 김 부장은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체질적으로 알코올 흡수능력이 떨어져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김 부장은 자신이 지방간이라는 사실을 좀처럼 받아들일 수 없었다. 도대체 그에게 무슨일이 일어난 것일까?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란 술을 전혀 안 마시거나 소량을 마실 뿐인데도(일주일 기준 소주 여자 1병, 남자 2병 이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과 비슷하게 간에 지방이 많이 끼어있는 병을 말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은 한가지 병이라기 보다는 가벼운 지방간에서부터 만성 간염, 간경변증에 이르는 다양한 병을 포함한다. 즉, 단순히 지방만 끼어 있고 간세포 손상은 없는 가벼운 지방간, 간세포 손상이 심하고 지속되는 지방간염, 심지어는 복수나 황달 등을 동반하는 간경변증(간경화)이 생기는 경우까지 병의 정도는 매우 다양하다. 우리나라 국민의 15%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일반인의 10%~24%, 당뇨환자의 50~55%, 비만환자의 58~74%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동반한다. 여성호르몬제나 스테로이드 등 약제를 장기간 복용해도 나타날 수 있다. 비알코성 지방간은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에 의한 대사증후군이 주범으로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의 혈중수치가 낮으면서 혈압, 혈당, 혈중 중성지방은 높아지면서 복부비만에 이른다. 이런 증상을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하는데 인슐린 저항성을 원인이라고 진단해 '인슐린 저항증후군'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앞서 당뇨병이나 비만 등의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이 잘 되도록 치료받아야 하고, 고지혈증이나 혈압도 관리가 필요하다. 이는 아직까지 검증된 확실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환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만큼 적정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비만한 사람에게서 급격한 체중감량(1주 1.5 Kg 이상)은 오히려 지방간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간기능 부전증으로 진행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반면 점진적인 체중 감량(1주 0.5-1Kg)은 지방간을 호전시킬 수 있다. 다이어트는 시작 후 6개월간 자신의 체중 10% 감량이 좋다. 10%의 체중 감량으로도 인슐린 저항성은 현저히 개선된다. 급격한 체중 감량으로 인한 간 기능 악화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한 달에 1번 정도 간 기능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나의 음주습관 문제가 있나? 다음 4가지 질문 중 2가지 이상 해당되면 문제성 음주자로 판단. 1. 술을 끊어야 된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2. 타인이 나의 음주 행태를 비난한 적이 있다. 3. 음주 후 기분이 나빠지거나 죄의식을 느낀다. 4. 과음 후 아침에 해장술을 마신다. 정성문기자 moon@kjdaily.com |
||||||
|
 |
작성자
다음글 : 
이전글 :